김해 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
어렸을 때부터 공항과는 인연이 많았습니다.
공항에 올 때마다 자주 스쳐가며 공항 라운지 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언젠가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날을 그린 지 어느새 10년이 넘게 지나고 하나의 로망으로 남았어요.
그런데 올 초에, 드디어 김해 공항에서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이용해보았습니다.
오늘은 김해 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 위치 그리고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김해 공항 스카이 허브 라운지
김해공항

3년만에 방문했던 김해공항은 여전히 한산하고 차분한 느낌이었습니다.
김해 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 이용을 위해서는 약 4만원 가량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발급 했던 우리카드 DA@카드의 정석에서 공항 라운지 혜택이 있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
위치

김해 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의 위치는 출국장 9번 게이트의 바로 옆입니다.
항상 인천공항의 라운지만 보았는데, 첫인상은 인천 공항에서 보던 것보다 조금 작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크기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고,
항상 지나치기만 했던 공항 라운지를 직접 이용할 생각에 마음이 매우 들떠있었어요.
공항 라운지의 경우, 웨이팅이 꽤 길다는 블로그 후기들도 많이 봐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어요.
pp카드로 입장은 처음이라, 뭔가 어플을 설치해서 쿠폰을 받아둬야 하나 심란했으나
pp카드를 제출하고 서명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별다른 주의사항은 없었고, 식기만 스스로 정리할 것을 당부받았습니다.
내부 공간

전체적으로 차분한 가구와 공간 구성이었어요.
사실 사람 왕래가 적은 반대편 소파를 잡고 싶었지만
자리가 없어서 비행기의 이착륙이 보이는 창가 쪽 자리를 선택했습니다.
생각보다 공간이 협소 했고, 휴식 공간이라는 느낌은 적은 듯한 공간 구성이었습니다.
제가 찾지 못한 것일수도 있지만, 출국 항공편들의 시간이 보이는 패널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좀 더 공간 전체를 사진으로 담고 싶었는데, 다른 이용자분들께 폐가 될까봐 많이 담지는 못했습니다.
음식 & 드링크

제가 공항 라운지에서 가장 기대하면서도 중요했던 것은 바로 음식입니다.
생각보다 작은 라운지로 가짓수가 많지 않았지만, 보고 있기만 해도 마음이 좋아지는 공간입니다.
뚜껑으로 덮힌 음식들은 폐가 될까 봐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국물 떡볶이, 스크램블 에그, 소불고기, 새우 볶음밥, 치킨, 야채소시지 볶음 등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따뜻하지도 차갑지도 않은 편인데 국물 떡볶이와 스크럼블 에그, 치킨이 맛있었습니다.

가끔 블로그에서만 보던 매주 기계와 드링크바.

캔 음료와 과일주스, 생수가 들어있는 냉장고
그리고 많이 먹지 못해 다소 후회가 남은 베이커리류.
특히 소시지 빵이 아주 맛있었는데요.
크림인지 치즈인지 살짝 애매한데 맛의 조화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처음 가는 바이킹은 조금씩 가급적 많은 음식을 맛보는 타입이라서 하나씩만 먹었는데,
다시 간다면 다른 음식 보다 베이커리를 더 먹을 것 같아요.

베이커리와 함께 마실 것을 제공하는 커피 기계, 그리고 컵라면입니다.
아깝더라도 라운지에 오면 컵라면을 먹어보고 싶었었는데,
맛은 아쉽지만 그래도 마냥 행복했어요.

과일과 샐러드바.
여기서부터는7가지의 메인 메뉴부터 베이커리, 컵라면까지 먹으니 포만감이 심해져서 맛보지 못했습니다.
지금 돌아간다면 컵라면보다는 쌀국수를 만들어먹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잘 담는 재주는 없지만, 새우볶음밥, 소불고기, 치킨 구성의 첫 접시입니다.
뭔가 다른 블로그처럼 다양한 사진과 함께 멋진 포스팅 남겨보고 싶었는데, 다소 밋밋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도 로망이었던 공항 라운지를 방문해서 행복했어요.
다음에는 좀 더 천천히 즐기고 싶고, 인천 공항을 비롯해서 다른 공항의 라운지들도 이용해보고 싶어요.
또, 새벽이나 늦은 밤에 라운지 이용하는 로망도 새롭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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