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카야마 여행 】코라쿠 라멘 / 고라쿠엔 / 오카야마성 등

오카야마 여행

전날은 숙소에서 쉬고 다음날 일찍 본격적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미 머리가 복잡해서 오카야마 여행은 심플하게 계획했어요.

고라쿠엔, 오카야마 성, 구라시키 미관지구 세 곳을 돌아봅니다.

오늘은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고라쿠엔과 오카야마 성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오카야마의 1량 노면전차와 아침 일찍 문을 여는 라멘가게 고라쿠에 관한 내용도 있어요.

오카야마 여행① 1량 노면전차

숙소에서 고라쿠엔까지는 도보 20분 정도 거리인데요.

평소라면 걸어갈 거리지만,

숙소 체크아웃 시간을 고려해야해서 노면 전차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오카야마는 아직 1량 노면전차가 남아있는 곳입니다.

노면전차의 존재는 나이브했지만, 노면전차 안은 상당히 붐벼서 힘들었어요.

뒷문에서 탑승, 앞문에서 탑승하는 구조인데 공간이 좁아서 내릴 때 걱정이 많았는데요.

제가 내리는 지점에서 사람이 많이 내려서 간신히 내릴 수 있었습니다.

오카야마 여행 ② 아침 일찍 문을 여는 라멘집 「코라쿠」

가게 외관

아침을 먹지 않는 상태로 나와서 급히 찾은 라멘집.

특이하게 아침 6시 일찍 문을 여는 가게입니다.

간판에도 아침 라멘이라고 적혀 있네요.

일반적으로 라멘집은 오전 11시즈음에 문을 열고, 오후 5~6시 즈음에 문을 닫는 경우가 많은데요.

「코라쿠」는 오전 6시에 문을 열고 오후 3시에 문을 닫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라멘?이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지만, 각별한 맛이에요.

가게 내부

가게 내부의 모습입니다.

착실하게 1인석이 준비되어있는 보편적인 라멘의 모습입니다.

저도 일찍 온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보다 일찍 오신 손님도 계셨어요.

메뉴

일부 메뉴입니다.

「고라쿠」는 시간대에 따라 메뉴가 달라집니다.

저는 처음에 중화소바를 주문했는데 10시 이후 메뉴라서 이전 메뉴를 선택해야했어요.

여기서 실수를 했는데, 니보시소바를 주문할려고 했는데 정줄 놓고 있다가 마제소바를 주문했습니다.

최근 이런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아침이라 따뜻한 국물 요리가 먹고 싶었는데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

마제소바 등장.

주문 선택의 실수를 날려줄 정도로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오카야마 여행 ③ 고라쿠엔

츠키미하시

고라쿠엔에서 가는 도중 건넌 츠키미하시.

굳이 첨부한 이유는

츠키미하시에서 보는 건너편의 오카야마 성이 멋지기 때문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안내를 따라 계속 나아가시면

정문 입구

고라쿠엔 입구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고라쿠엔의 경우 입구가 두 곳인데, 저는 이런 경우는 가급적 정문쪽으로 진입하려고 해요.

티켓 발권기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줍니다.

개인 기준으로 시니어는 140엔, 성인은 410엔입니다.

오카야마성까지 관람하실 분들은 옆 창구를 통해 세트로 구매해주세요.

640엔으로 170엔 정도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계속 정신줄 놓고 있다가 따로 구매했습니다.

입장권의 모습.

뭔가 우표같아서 좋아요.

본격적으로 고라쿠엔으로 둘러봅니다.

개인적으로 멀리서 본 느낌과 가까이서 본 느낌이 사뭇 달랐던 공간.

일본의 정원 중에서는 구마모토의 스이젠지, 나라의 이스이엔에 이어서 세 번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오는 날, 나라의 이스이엔의 분위기가 제일 좋았어요.

이스이엔이 좀 더 압축된 느낌이라면, 고라쿠엔은 좀 더 팽창된 느낌입니다.

정원 같은 느낌인 곳도 있고, 일반 공원같은 느낌인 곳도 있었어요.

비가 내렸다면 가장 좋아했을 각도입니다.

벌들이 활약하는 공간이어서 오래 머물 수 없었어요.

말차 소프트크림

남문쪽 가까이에 있는 카페입니다.

각종 음료와 소프트 아이스,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말차 소프트크림(350엔)

맛은 무난한 맛인데, 말차가 담백해서 저는 좋았어요.

아쉬운 점은 쓰레기통이 보이지 않아서 오카야마성까지 계속 들고 다녀야 했습니다.

오카야마 여행 ④ 오카야마 성

아카즈노몬

이번 포스팅의 마지막, 오카야마 성으로 갑니다.

고라쿠엔에서 출발하시는 분은 아까 있었던 츠키미 하시를 건너서 오카야마 성쪽으로 걸어가주세요.

오카야마 성 천수

아카즈노몬을 지나면 오카야마 성 천수가 보입니다.

입장권(400엔)을 구매하고 관람해보았습니다.

사진 촬영은 일부 불가능한 구역이 있었습니다.

오카야마성 천수는 지하1층부터 지상6층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각 층별로 다른 테마로 오카야마와 오카야마 성의 역사에 대해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것은

4층

오캬아마가 전국시대의 앞면에 나온 4층에서

오다와 모리 사이에서 우키타 나오이에의 고뇌와 결단이 재밌었고

3층

각자의 세키가하라를 테마를 다룬 3층도 재밌었습니다.

6층(최상층)

최상층의 모습.

이렇다할 건 없었고 주변의 전경이 한눈에 보였지만, 고소공포증 때문에 금방 내려왔습니다.

순서가 뒤죽박죽인 이유는 처음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생각 없이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2층

2층에서는 당시 사용되던 칼과 총을 직접 들어보고 무게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과

말과 전국시대의 무장의 높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

가마를 타보거나 기모노를 직접 입어볼 수 있는 공간 등 엔터테이먼트 요소도 갖추고 있었어요.

이외에도 카페의 개점을 준비 중인 것 같았습니다.

코인록커

전국시대풍의 코인록커

기념품 가게

1층에 기념품 가게도 있었습니다.

여담

뭔가 정신줄 놓고, 정신없이 간 것 치고는 제법 여행했던 느낌이에요.

부담없고 심플하게 일본을 여행하려면 중심지의 성+정원+역 주변에서 쇼핑 및 식사

여기에 시간이 좀 더 있으면, 쇼핑 및 식사를 겸한 관광지 방문 정도가 무난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오카야마를 여행하면서 받았던 느낌은 기타큐슈의 고쿠라와 닮았어요.

저는 기본적으로 좀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고 여행하는 편인데, 오랜만에 여유롭게 여행했던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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