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사용기
4개월 전쯤에 사용하던 HP노트북이 고장 나는 바람에, M2 맥북 에어를 구입했습니다.
원래 같았으면 가성비 좋은 윈도우 노트북을 샀을 텐데. 오래 정착하고 싶어서 맥북을 샀습니다.
100만원이 넘는 제품은 처음 사봤는데, 그래도 2주 정도 고민했었던 것 같아요.
4개월간 M2 맥북 에어를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들을 가볍게 정리합니다.
…한 번쯤 이런 포스팅도 해보고 싶었어요.
M2 맥북 사용기 / 맥북 에어 좋았던 점
동기 부여
맥북은 디자인, 만듦새, 안정감 모두 발군입니다,
맥북 에어를 구입한 이후로는 매일 맥북을 사용하고 싶다는 느낌으로 작업을 지속할 수 있어요.
블로그도, 작문도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나 경험, 필력 등도 물론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디자인적인 완성도가 열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학업적인 동기부여는 상당히 떨어져있지만, 그래도 아직 꿈이 있고, 착실히 준비하고 있어요.
수업이 없을 때는 글도 쓰고 신사이바시까지 가서 그림도 배웁니다.
맥북 덕분에 그 데이터는 차분히 맥북에 축적되어 밖으로 출력되고 있어요.
이것만으로도 저는 좋아요.
소음 리스
M1 맥북 에어처럼, M2 맥북 에어도 팬이 없고, 소음도 없습니다.
저는 요 몇년 사이에 피로감을 쉽게 느끼는 타입으로 변해왔는데, 노트북의 팬 소음도 상당한 피로감을 유발합니다.
전에 쓰던 노트북은 HP사의 엘리트북 계열이어서 스펙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팬 소음은 잘 제어 하지 못했어요.
팬이 없다는 것, 소음이 없다는 것은 정말 신세계입니다.
음악도 애니메이션도, 영화도, 드라마도 모두 한 차원 높은 퀄리티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맥미니 vs 맥북 구도에서 맥북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맥북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굉장히 퀄리티가 좋습니다.
빈 곳 없이 빈틈없이 메워져 있는 느낌이 드는데다가 묘하게 둥글둥글 해보이는 인상을 줘서 같은 텍스트나 페이지를 보더라도 세련되게 보입니다.
선명함 뿐만 아니라 장시간 보고 있어도 상대적으로 눈에 피로가 적어요.
에어 드롭
삼성 갤럭시에도 퀵 쉐어라는 파일 공유 시스템이 있는데요.
1년전 만해도 스마트폰은 갤럭시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갤럭시북을 사용하지 않아서 매번 유선으로 파일을 옮겼습니다.
아이폰을 사고 나서도 유선으로 연결하는 건 번거로운데다가 인식 및 오류도 자주도 일어 났는데요.
맥북을 구입하면서 아이폰-맥북간에 에어드롭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선으로 필요한 이미지들을 빠르게 이동 및 공유할 수 있다는 건 신세계입니다.
블로그에는 어느정도 이미지가 필요하고,타이밍에 맞게 사진이 옮겨지지 않으면 상당히 의욕이 떨어지고는 합니다.
블로그 리뉴얼하고 그래도 여행기를 꼬박꼬박 올릴 수 있었던 건 에어 드롭의 지분이 컸어요.
배터리 + 충전기
처음에는 그렇게 신경 안쓴 부분인데, 배터리 타임이 좋아요.
그 전에 사용하던 엘리트북에 비해 4~5배 정도 길어진게 체감이 됩니다.
전에는 노트북을 사용하고 깜빡하면 다음에 나갈 때 방전 되고는 했는데요.
그래서 방에 돌아오면 충전기부터 찾아서 연결하기 바빴는데, 맥북은 그러한 압박감에서 자유로워요.
번외로 맥세이프 충전기가 가볍고 착 붙는 다는 점도 좋아요.
스피커
4개의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으로 진화해온 M2 맥북 에어는 상당히 고음질 소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피커 위치는 직관적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스피커보다는 본체 전체로부터 소리가 퍼지는 느낌으로 들려옵니다.
13인치의 작은 본체로부터 상당히 놀랄 만한 음질과 음량을 제공합니다.
정리
M2 맥북 에어를 4개월동안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좀 더 영상 편집이나 사진 편집 등 무거운 작업도 많이 해봤으면 M2칩에 대해서도 후기가 있었을 것 같은데,
상당히 직관적인 부분들 위주로 정리가 된 것 같아요.
라이트룸은 배워볼 생각이 있어서 언젠가는 추가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コメントを残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