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 무대탐방 / 빙과 성지순례 : ② 다카야마 시내

빙과 성지순례

시라카와고 오기마치에 가기 위해 거점으로 삼은 기후현 다카야마.

애니메이션 『빙과』의 로케지가 된 곳이어서 무대탐방을 겸해서 거리를 둘러보았습니다.

교토에 가본 적은 없지만, 다카야마 거리는 상상속의 교토와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오늘은 빙과의 무대 중에서도 다카야마 시내에서 오프닝에 쓰인 배경지들을 탐방합니다.

빙과

요네자와 호노부 원작의 「고전부 시리즈」를 애니메이션화 한 『빙과』는 2012년부터 방영된 인기 애니메이션입니다.

에너지 절약을 신조로 하는 고등학교 1학년, 오레키 호타로가 폐부 직전 고전부에 입부하면서 호기심 치탄다나 중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후쿠베, 이바라 4명이 카미야마 고교를 배경으로 여러 사건을 추리해가는 청춘 학원 미스테리.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고등학생 때부터 알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소설로만 읽었었습니다.

얼마전에 다시 눈길이 가서 보았는데, 미스테릭한 스토리리에 잔잔하면서도 서늘한 분위기, 교토 애니메이션의 수려한 작화가 더해져 오랜만에 몰입해서 23화까지 주파했습니다.

당초 밋밋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 정도로 몰입해서 본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

다카야마 빙과 성지순례 ②

애니메이션 무대탐방은 애니메이션 자체를 목적으로 『just because!』, 여행에서 겸사겸사『마르코는 아홉살』『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이렇게 3회 다녀왔는데요.

정말 사소한 장면 하나하나 투어하기에는 피로도가 너무 높고 즐거움도 줄어들어서 전체적으로 대표적인 장소들을 우선적으로 방문했는데요.

빙과의 경우는 미야가와 강을 따라, 다카야마 거리를 둘러보면 오프닝에서 쓰인 무대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어요.

2부에서는 히에 신사에서 출발, 미야가와 강을 따라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루트로 구성했습니다.

히에 신사

너의 이름은 관련 탐방지로도 알려진 히에신사.

빙과의 배경지에 어울리게 차분하고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마지막날 담은 히에신사의 모습.

오프닝에서 쓰인 장면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히에신사 포함 다카야마 시내 투어는 첫 날과 이튿날 모두 비가 오는 바람에 비교적 맑은 배경을 담기 위해서 마지막 날까지 총 두 번을 방문했습니다.

이 사진은 각도 조정에 대실패.

이때부터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그대로 맞다가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맞았습니다.

며칠 뒤에 심한 목감기까지..

그래도 이 부근은 한적해서 비내리는 날 분위기 있게 걷는 재미가 있었어요.

마네키네코 동상

올라오면서 발견한 마네키네코 동상.

『빙과』의 인기를 기반으로 고정된듯합니다.

카지바시 교차점

반대편 카페&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햄버거가 맛있어요.

반대편에 있는

미야가와 강 우측 수위계

미야가와 아침시장 쪽으로 걸어오면 발견하실 수 있는 수위계.

비가 오는 날에 담았어야 했는데, 바보같이 배경지라는 걸 인지하지 못했어요.

미야가와 시장이 보이는 계단

이 장면의 배경지는 여러 번 돌아다녔지만, 일치하는 공간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가장 유사한 곳은 사진 속의 위치인데 아무래도 다리가 새롭게 생긴 것 같아요ㅠ

나무가 좀 달라서 찾아본 결과 유사한 장소한 한 군데 더 있긴 하지만, 그곳에는 계단이 없었습니다.

배경으로 보이는 미야가와 시장은 아침에 열리는데, 야시장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해요.

오후가 되면 아침의 시끌벅적한 느낌이 사라지고 일반적인 거리가 되어있습니다.

미야가와 강

첫 째 날에 담았어야 했는 데,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친 배경지2입니다.

이틀 간 내린 비로 강의 수위가 불어나서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반대편 다리에서 세 배 줌을 당겼을 때도 저정도라서 애니메이션과 같이 담으려면 좀 더 당길 수 있는 기기를 지참해야할 것 같아요.

야요이바시

야요이바시 북쪽에서 담은 배경지.

작은 다리가 남아있었다면 좀 더 분위기 있었을 것 같은데 철거된 것 같습니다.

비가 내린 다음 날에 수위가 불어나면 안전상 위험한 느낌이 들어요.

후도우바시

호타로와 사토시의 대립, 감정선이 부딪히는 꽤 중요한 장면이죠.

눈 내리는 날 저녁에 오면 예쁠 것 같아요.

이걸로 빙과 무대 탐방을 마칩니다.

몸을 좀 회복한 후, 다음엔 다카야마 시내의 맛집, 음식점들에 대한 포스팅으로 다시 오겠습니다.

https://yuruniame.blog/%eb%b9%99%ea%b3%bc-%eb%ac%b4%eb%8c%80%ed%83%90%eb%b0%a9-%eb%b9%99%ea%b3%bc-%ec%84%b1%ec%a7%80%ec%88%9c%eb%a1%80-%e2%91%a0-%eb%b0%b1%ed%8c%8c%ec%9d%b4%ed%94%84-%ec%b0%bb%ec%a7%91-%ec%b9%b4/?preview=true&_thumbnail_id=2939
https://yuruniame.blog/%e3%80%90%ea%b8%b0%ed%9b%84%ed%98%84%e3%80%91-%ec%8b%9c%eb%9d%bc%ec%b9%b4%ec%99%80%ea%b3%a0-%ea%b0%93%ec%87%bc%ec%a6%88%ec%bf%a0%eb%a6%ac-%ed%83%80%eb%b2%a0%ec%95%84%eb%a3%a8%ed%82%a4-%ed%88%ac/

Comments

コメントを残す

メールアドレスが公開されることはありません。 が付いている欄は必須項目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