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야마 맛집
다카야마에 관한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다카야마에서 2박 3일을 지내며 먹었던 맛집과 음식점 등을 소개합니다.
히다규 라멘과 히다규 갈비 호우바 미소고젠, 츠케멘, 히다규 고로케, 고헤이모찌 이렇게 다섯가지를 먹었어요.
다카야마 맛집
낫파 / 히다규 라멘

다카야마에서 제일 먼저 찾았던 낫파.
호텔에서 짐을 풀었더니 갑자기 라멘이 먹고 싶어졌어요.
JR다카야마 역에서는 1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사실은 3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멘야 시라카와라는 곳이 궁금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이곳으로 선회했습니다.
다카야마에서 꽤 중요한 부분인데, 사장님이 친절하십니다.

내부는 일본 라멘집 다운 분위기입니다.
2층도 있지만 제가 갔을 때는 전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였어요.

메뉴는 지금까지 갔던 일본 음식점 중에서 제일 간소한 편입니다.
크게 면류인 다카야마 중화소바(800엔)과 히다규스지 라멘(1000엔)와 히다규 로스 니기리즈시(700엔~)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다카야마 중화소바도 괜찮았는데, 다카야마까지 왔으니 히다규가 들어간 것을 먹어보고 싶어서 히다규스지 라멘을 주문했습니다.

히다규 스지 라멘입니다.
육수가 상당히 익숙한 맛이었는데, 한국의 소고기국과 비슷한 것 같아요.
깔끔하고 개운합니다.
히다규는 살짝 누린 느낌이 있지만,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상상속에 비싼 라면을 만든다고 했을 때, 기본 라멘에 비싼 소고기를 넣어놓은 느낌?
맛이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뭔가 조합적으로 100%의 맛을 끌어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라멘 단품으로 드시기 보다는 밥을 추가해서 같이 드신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양적으로는 조금 아쉬워요.
테나가 아시나가 / 히다규 갈비 호우바 미소 고젠

같은 날 저녁식사로 찾았던 테나가 아시나가.

처음에는 라멘집으로 검색해서 찾았는데, 메뉴가 정말 다양합니다.
크게 라멘과 향토요리 두 가지 요리가 있는데, 이번에도 라멘을 먹으면 라멘만 먹다가 끝날 것 같아서 비싸지만, 과감히 향토 요리를 골랐습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공간적으로 여유있긴 좌석간의 간격이 넓어서 좋았어요.

제 선택은 히다규 갈비 호우바 미소고젠(1856엔)
사진으로 담기 좋게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한 장밖에 남아있지 않고, 대부분 영상으로 남겼는데 첨부가 되지 않네요.
히다규가 익을 때까지 뒤집어 줘야하고 시간도 조금 소요되지만 완전 맛있었어요.
고기도 부드럽고 양념과의 조화도 훌륭합니다.
익어가는 과정에서 눈과 코도 즐거운 것은 덤.
생각보다 지출을 컸지만, 여행 기분을 낸 값이라도 감안해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추천.
마메텐구 호텐 / 츠케멘

마지막 음식점 마메텐구 호텐입니다.
다카야마에 있는 동안은 이유는 모르나 계속 라멘이 먹고 싶어서 방문.

했으나, 갑작스러운 변덕으로 츠케멘(1000엔)으로 선회.
계란은 따로 추가했어요.
우선, 양이 많아서 좋았어요.
다카야마에 온 이후로 조식 제외 처음으로 배불리 먹어본 느낌.
전 츠케멘은 사실 처음먹어보는 데, 소바 생각하고 있다가 츠케지루가 따뜻해서 신기했습니다.
육수는 간장 베이스로 따로 먹었을 때는 상당히 짜고 진한편입니다.
그런데 면을 찍어서 먹으면 딱 육수의 감칠맛이 나요.
면 자체도 굉장히 쫀득하고 맛있었습니다.
コメントを残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