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고 갓쇼즈쿠리
나가노현에서 일정을 마치고 알피코 버스로 기후현으로 넘어왔습니다.
다카야마에서 간단히 『빙과』무대탐방을 겸한 시내투어를 하고 다음날 다카야마 버스 터미널에서 시라카와고 오기마치로 이동, 드디어 교재에서만 보던 갓쇼즈쿠리를 보고 왔어요.
시라카가와 오기마치는 일본 전역에서 갓쇼즈쿠리 가옥 양식이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시라카와고 오기마치 갓쇼즈쿠리
다카야마 히노 버스센터

다카야마 히노 버스센터에서 출발합니다.
숙소였던 컨트리호텔 바로 앞이라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시라카와고행 버스는 4번 탑승장입니다.
골든위크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외국인 여행객이 정말 많았어요.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날에 미리 좌석을 예매해두었는데요.
배차 간격이 넓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전에 예매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라카와고행 노히버스입니다.
시라카와고 오기마치까지는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버스비는 왕복 5000엔 정도였습니다.

오기마치역에 도착했어요.
갓쇼즈쿠리

오후 2시에 다카야마로 돌아가는 버스가 예약되어 있어서 곧바로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갓쇼즈쿠리라는 이름 그대로 기도하는 비스듬히 합장하는 손 모양의 가옥들도 신기했지만, 비가 내리는 날씨와 고도의 안개가 더해져 신비로운 분위기가 무엇보다 매력적이었어요.
별천지에 온 것 같은 풍경에 마음이 녹아내렸습니다.

전망대 부근에서 본 시라카와고의 모습입니다.
풍경이 정말 그림같아요.
전망대에서는 무료 기념 촬영이 진행되고 있어서 한 장 받았습니다.
유료 구성(1800엔)도 있었는데, 며칠동안 유료 기념 사진을 너무 많이 사서 이번에는 패스했습니다.
하치만 신사

애니메이션 『쓰르라미 울 적에』의 배경이기도 한 하치만 신사.
이외에도 시라카와고 전체가 『쓰르라미 울 적에』의 배경으로, 성지순례객들을 위한 안내나 포스터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데아이바시

주변의 풍경과 시라카와고의 전망을 제공하는 데아이바시.
단체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반대표에 정차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시끌벅적한 분위기입니다.
시라카와고 타베아루키투어 & 기념품 가게
① 푸딩의 집 / 미즈푸딩

시라카와고에는 어딜가도 각종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이 가득한데요.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마음이 가는 대로 사먹는 것도 좋지만, 타베아루키 맵이 있어서 지도에 따라서 음식투어를 해보았습니다.

단 것을 좋아하는 제가 가장 먼저 가본 곳은 푸딩의 집.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강력 추천.

말차 푸딩부터 미즈푸딩까지 종류도 가지각색인데요.
저는 기본맛을 선호하는 데다가, 투명함에 이끌려 미즈빙수(460엔)를 선택했어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푸딩의 기본 퀄리티도 높지만 젤리와의 조화가 너무 좋았어요.
처음에는 흔히 먹는 젤리맛을 선택했는데, 달지 않고 밋밋 하지도 않은 담백하면서도 재밌는 맛이에요.
시아와세야 키치베이

두 번째로 케-챤 가라아게를 먹기 위해 방문한 시아와세야 키치베이.
기념품 가게를 겸하고 있습니다.

케이챤 가라아게(650엔)
결과적으로 시라카와고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비쌌고 기대도 많이 했지만 가장 많이 실망한 음식.
소스에서 약간 한국풍의 그리운 맛이 난 것까지는 좋았으나, 가라아게가 너무 차갑고 뻑뻑합니다.
유일하게 마지막까지 먹지 못했습니다ㅠ
전망대 카페가 임시휴업이라 시라카와고 모형 츄러스를 먹지 못했는데, 케이챤 가라아게보다는 전망대 츄러스가 좋은 선택일 수 있을 것 같아요.
③ 유이노사토 / 유이무스비&히다규 고로케

세 번째로 방문한 곳은 유이노사토.

가라아게로 인해 속이 살짝 느끼해졌지만, 유이무스비와 히다규 고로케를 선택.

특제 소스를 발라 구운 주먹밥, 유이무스비.
미소맛과 쇼유맛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느끼한 속을 잡아주는 든든한 맛이었어요.
만약 빈속이라면 단 것이나 느끼한 것보다는 먼저 유이무스비를 드실 것을 권합니다.

히다규 고로케(300엔)
다카야마에서부터 자주 볼 수 있는 히다규.
히다규와 악마의 맛의 조합으로, 맛있습니다.
타베아루키 맵에는 총 7곳이 있었는데, 3곳 정도 먹고 배가 불러서 더 먹지는 못했습니다.
나머지는 카페나 젤라또 등이 남았는데 상황에 따라서 꼭 드실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꼭 지도에 따라가기 보다는 자유롭게 드실 것을 권하고 싶어요.
번외로 타베아루키 투어긴 하지만, 우산도 들고 있어서 대부분 앉아서 먹었습니다.
기념품 가게

기념품 가게도 많지만 종류도 가지각색인데요.
역시 눈길이 가는 것은 식품류.
오미야게 교환회를 위해, 사루보보 타르트 포함 몇 종을 구매하여 구성을 보강했습니다.
나중에 따로 먹어봤는데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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