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네이버 웹툰
어렸을 때는 웹툰 정말 많이 봤고, 웹툰 속에서 꿈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 학창 시절을 책임진 네이버 웹툰 5작품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추억의 네이버 웹툰들은 대게 2010년대 초반부터, 2010년 대 중반까지 작품들인 데, 다채로운 세계관과 스토리, 구성, 그리고 단정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투박한 부분이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추억의 네이버 웹툰 5선
신령(2012, 이혜)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507638
제 네이버 웹툰 입덕작입니다.
역사와 판타지를 좋아하던 제게 있어서
사극풍 세계관.
수려한 작화.
신령이라는 판타지적 요소.
거대한 진실로 가는 전개.
7통수까지 알찬 구성으로 제게 창작의 길에 눈뜨게 해준 작품입니다.
이후로도 이혜 작가님 작품은 오늘도 사랑스럽개, 레코닝, 이번 생도 잘 부탁해까지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플로우(2015, 허니비)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563785
네이버 웹툰에 본격적으로 빠져들던 시기의 핵심 작품입니다.
사방신 포함, 소원을 들어주는 동물신과, 동물신이 곧 계급이 되는 학원 세계관과
부작에 따라서 변화하는 다채로운 세계관.
기본적으로 따뜻하고 온화한 작화지만 때때로 냉혹함을 보여주는 무거운 장면과 점점 커지는 스토리.
깔끔한 결말.
웹툰에서 신령이 제게 창작의 길을 보여주었다면, 창작의 길로 끌어들인 것은 플로우였습니다.
국립자유경제고등학교 세실고(2013, 양혜석, 타파리, 이현지)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546624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621494
개인적으로 최고의 네이버 웹툰 성장물이라고 생각하는 작품.
그리고 제게 사람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도전과 용기를 끌어내 학창 시절을 풍요롭게 보내게 해준 작품입니다.
세실고라고 하는 사회의 축소판, 자유시장경제의 특수한 환경 속에서 고등학생인 주인공들이 경제 활동을 벌이며 살아남는 과정을 담담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구성, 스토리부터, 캐릭터, 재미, 결말까지 훌륭합니다.
점점 손해보지 않은 사회, 합리적인 선택을 극대화해가는 사회 속에서 지쳐있다면, 그리고 나아가고 싶다면 꼭 추천합니다.
이런 영웅은 싫어!(2011, 삼촌)

개인적으로 네이버 웹툰 최고의 초능력자물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입체적이면서 매력적인 캐릭터.
적절한 클리셰의 사용과 비유를 통한 개그와 유머 코드.
소시민으로서 그려내는 초능력자.
세계관 중 하나를 차지하는 영물 혼혈.
아무리 좋은 소재, 좋은 발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표현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독창성과 여러 클리셰들을 적절히 가미하면서 전체적인 세계관과 스토리의 전개가 자연스럽게 이해된다는 점 에서 높이 평가하는 작품이에요.
초창기의 ‘웹툰’이라고 하는 장르의 특수성을 잘 표현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견우와 직녀(2010, 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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