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 입회금 이란? 일본의 피아노 학원 체험 후기

입회금

오사카 생활을 하면서 좀처럼 연이 없었던 도시 인프라에 닿아가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교 공부 이외에도, 모아 두었던 자금을 동원해서 헬스, 피아노, 미술 등 배워보고 싶었던 것을 배우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일종의 등록비인 입회금이라고 하는 다소 낯선 문화를 접하곤 합니다.

오늘은 일본의 입회금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한 뒤,

일본에서 헬스 및 학원을 이용해보면서 느낀점을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입회금

입회금이란?

일본에서는 헬스, 학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등록비를 받고 있습니다.

이것을 일본에서는 입회금, 入会金(にゅうかいきん)이라고 합니다.

이건 한국에서 살아온 분들이라면 상당히 낯설게 느껴질만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서도 찾아보면 등록비를 받는 곳이 있지만, 일부 시설에 한정되어 있고, 등록비를 받지 않는 편이 일반적인데요.

반면, 일본에서 아직까지 상당히 보편적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정도?

학원 등을 등록 하는 과정에서 느낀점은, 입회금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입회금은 업종에 따라 크고 작은 차이가 있는데요.

제 경험에서는, 헬스장 등록비 7천~8천엔, 학원 등록비 2만3천엔~2만5천엔 정도로,

매달 이용료의 80~90% 정도의 금액이 입회금으로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때문에, 간혹 입회비 무료! 라는 문구를 걸고 홍보를 하는 학원과 헬스장을 발견하실 수 있는데요.

얼핏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제법 괜찮은 혜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입회금 받는 이유

한국에서의 경험으로는, 등록이 전산 등으로, 비교적 빠르고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때문에, 등록자체가 대단한 작업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입회금 제도가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는데요.

・사무 작업 수수료(카드 발급비, 인건비 등)

・유치에 들어간 비용(광고비 등)의 일부 회수

・지도 계획 입안

・탈퇴 방지

・등록 장벽

일단 입회금을 받는 입장에서 주장하는 일반적인 근거는 위와 같습니다.

입회금 이외에도 사무 수수료를 따로 받는 경우도 있고, 광고비 등 유치에 들어간 비용을 전가받는 것도 좀 그렇네요.

이유도 그렇지만, 입회금 자체가 상당히 부담될 정도의 금액이라 필요성에 의문을 품는 사람도 많고

한번 지불하면 환불이 불가능해서 자주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학원 후기

피아노 학원

제가 기억하는 한국의 피아노 학원은, 수강생이 많고 상당히 시끌벅적한 분위기였습니다.

학원에 레슨에 쓰이는 피아노 외에도 연습실에 여러대의 피아노가 놓여져있고, 비교적 짧은 레슨 후에

연습실에 놓인 피아노에서 많은 학생들이 뒤섞이며 연습을 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풍경.

친구들이 주에 학원에 가는 횟수도 꽤나 많았던 것 같습니다.

반면, 일본은 철저하게 1:1 개인 레슨에 맞춰져 있다는 인상입니다.

학원에 연습실 없이, 레슨용 피아노 1대만 놓여져있고, 레슨 후의 연습은 자신이 알아서 해야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때문에, 집에 피아노가 있고, 연습할만한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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