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컵라면 박물관 / 나만의 컵라면 만들기

오사카 컵라면 박물관

작년부터 계속 가보겠다고 하고 결국 못갔었는데, 주말 이틀 연속으로 쉬고 오늘 다녀왔습니다.

나만의 컵라면 만들기가 중심이 되어서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사전에 예약하지 않아 치킨 라멘 만들기는 만들지 못했습니다.

오사카 컵라면 박물관

한큐 다카라즈카선 이케다역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오사카 컵라면 박물관.

건물이 길고 도로폭이 좁아서 사진으로 한 눈에 담기가 어렵습니다.

입구의 모습입니다.

이건 3시 정도에 돌아가기 전에 담은 사진인데 아직도 조금 혼잡했습니다.

저는 1시 1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관내가 상당히 혼잡해서 2시에 컵라면을 만들 수 있는 대기표(?)를 받았습니다.

사실 조금 대책 없이 왔는데 다행히 컵라면 만들기는 당일에 가도 가능했어요.

치킨 라멘 만들기는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주변을 둘러보며 기다리다, 10분 전에 입장했습니다.

컵라면 팩토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출시한 수 많은 컵라면의 역사가 펼쳐집니다.

나만의 컵라면 만들기 입구 앞에 있는 대형 컵라면.

이 부근 즈음에서 안내원 분이 나만의 컵라면 만들기 순서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주십니다.

나만의 컵라면 만들기

나만의 컵라면 만들기 시작합니다.

먼저 빈 컵라면 용기를 자판기(500엔)에서 구매합니다.

치킨 라멘 만들기의 경우에는 1000엔이 필요합니다.

관 내 상황에 따라서 구입할 수 있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1인당 3개까지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컵라면의 용기는 빈 상태입니다.

컵라면 용기를 구매하고 컵라면 디자인 공간을 향해 계속 나아갑니다.

손을 소독하는 장소에서 대기표를 제출하면, 스태프 분들이 자리로 안내해주십니다.

본격적인 나만의 컵라면 만들기(외부)의 시작입니다.

먼조 제조일자를 적어줍니다.

그 다음에는, 제공된 색상펜들을 이용해 자유롭게 컵라면을 꾸미는 시간입니다.

꾸밀 수 있는 공간은 위쪽 붉은 띠에서 아래쪽 붉은 띠까지입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면은 주로 색칠, 뒷면은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자신의 예술 혼을 컵라면에 새겨넣을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색칠은 밝은 색 계열을 많이 쓰는 편이 예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컵라면 외부를 꾸몄다면 내부에 라면을 채워넣을 시간입니다.

컵라면 용기를 들고 우측 대기 라인을 따라 이동합니다.

먼저 면을 컵라면 안쪽에 정착시키는 과정입니다.

컵라면을 기계에 고정 시키고 핸들을 방향에 맞추어 돌려주면 면이 용기 안쪽으로 깔끔하게 정착합니다.

그 다음은 컵라면의 맛을 만드는 시간입니다.

4가지의 양념과, 12가지의 재료에서 1가지의 양념과 4가지의 재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유리 밖에서 재료를 선택하면, 스태프 분께서 담아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컵라면을 포장하고 가공하는 과정.

눈 깜짝할 사이에 진행되기 때문에, 사진으로 담고 싶다면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만의 컵라면 완성!

완성된 컵라면은 오늘 생일인 룸메이트에게 기념품으로 선물했습니다.

기념품 가게

그 밖에도 몇 가지 볼거리가 있지만, 특히 흥미를 끌었던 건 치킨 라멘을 개발한 당시의 연구 오두막을 재현한 공간.

전 이런 공간이 좋아요.

아담한 공간.

면을 건조시키는 중인 것 같습니다.

치킨 라멘이 만들어진 시기와 공간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기념품 가게

기념품 가게입니다.

컵라면 관련 기념품도 있지만, 대부분은 캐릭터 굿즈입니다.

제가 조금만 더 어렸을 때 왔으면, 토미카를 샀을 것 같은데

지금은 특별히 사고 싶은 건 없어서 패스.

소감

오사카 컵라면 박물관이라고 해도,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웨이팅만 없다면 컵라면 만들기 포함 1시간 이내에 모든 체험과 관람을 마칠 수 있습니다.

정신 차려보면 순식간에 끝나서 엔터테이먼트가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엄청 재밌었어요.

일단 컵라면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아주 친숙하고 흥미로운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 것을 알아보고 직접 꾸미고 만들어보는 과정만으로도 오사카 컵라면 박물관에 올 가치는 충분합니다.

저는 오사카 컵라면 박물관에 있는 내내, 좀 더 어렸을 때 왔다면 더 즐거웠을 것 같은 생각이 났습니다.

특히 자녀분들과 함께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검토해주셨으면 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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