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비오는 날, 분위기에 압도된 도다이지 다이부츠덴

나라현 도다이지.

나라 시대에 옻나무를 이용한 건칠 기법에 의해 만들어진 도다이지의 불상, 도다이지 홋케도 불공견삭관음이 있는 곳입니다.

옛날에『저스트 비코즈』7화에서 듣고 난 후,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어서 방문했는데, 정작 건칠 불공견삭관음은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비오는 날, 분위기에 압도되는 도다이지 다이부츠덴이 좋았어요.

도다이지

사슴이 뛰어 노는 도다이지

사슴 공원 등 사슴이 뛰어 노는 곳으로도 유명한 도다이지.

개인적으로 시즈오카 미시마 신사에서 한 번, 히로시마 이쓰쿠시마 신사에서 한 번 보고 나니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사슴을 보니 반가워요.

해가 떠 있을 때는 앙증맞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 데, 낮이 저물면 한 덩치 하는 모습으로 눈에서 빛을 내뿜으면 살짝 무섭기도 합니다.

다이부츠덴

제가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폐장까지 1시간도 채 남지 않아 바로 입장권을 사서 다이부츠덴에 들어갔습니다.

나라는 8세기 대부분에 걸쳐 일본의 수도 였고, 도다이지는 국가 불교의 중심지로, 758년부터 지어져 깊은 역사를 지닌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어요.

제가 가본 다이부츠덴은 세계 최대의 목조 건물이며, 원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웅장한 규모였다고 하는 데 몇 번의 화재 등으로 소실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다이부츠덴 청동 불상

다이부츠덴의 청동 불상입니다.

사람이 얼마 없어서 한산한 데다가 비가 옅게 내리고 있어서 신묘한 분위기를 이루말할 수 없었어요.

저는 종교를 믿지 않지만, 옛날부터 왜 불교가 민중에게 널리 믿어져 왔는지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비가 내리는 분위기에 마음이 감성적으로 되었고, 어두운 내부에 퍼지는 다이부츠덴의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몸을 울리는 것 같았어요.

청동 불상 자체가 거대해서 크기 자체에 압도되는 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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